대인기피증 증상 때문에 사람만나기가 힘들고 피하게 됩니다. (청주 20대중반/남 대인기피증)

2023.02.16

대인기피증 증상이 심해서 제가 하는 활동이나 사회생활 내내 발목을 잡는거 같아요. 사람만나는거에 너무 공포증에 시달리고 같이 밥먹는 자리도 얼굴 빨개지고 식은땀이나고 속이 울렁거리고 도망가고싶어서 도무지 집중을 할수가 없습니다. 이런저런 핑계대고 피하는것도 한두번이지 너무 불편해서 문의를 드립니다.
  • #대인기피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변형남입니다.

대인기피증, 대인공포증, 무대공포증 등으로 알려져 있는 사회공포증(사회불안장애)은 특정한 대인관계나 사회적 상황에서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여 발생하는 사회적 불안과 특정한 작업을 할 때 과도한 긴장과 더불어서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여 발생하는 수행불안이 특징입니다. 사회공포증은 타인의 부정적 평가를 예단하여 걱정하고 지나치게 민감하게 반응하는 인식의 문제뿐만 아니라 타인의 시선을 느낄 때 발생하는 숨참, 가슴두근거림, 손떨림증상, 얼굴 붉어짐, 식은땀, 어지러움 등의 신체반응에 대한 과도한 불안이 악순환을 일으키게 됩니다.

사회공포증은 청소년기의 학교생활뿐만 아니라 가정과 직장까지 생활전반에 걸쳐서 평생을 힘들게 할 수도 있기 때문에 가급적 조기에 치료하는 것이 좋습니다. 더군다나 사회공포증을 치료 받지 않는 환자의 60%는 수년이상 증상이 이어질 정도로 지속성이 강한 편이기에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사회공포증은 우울증, 공황장애, 조현병 등과 같은 다른 신경정신과 질환에 비해 증세가 가볍겨 여겨지는 바람에, 오히려 방치되는 경우가 많은 게 현실입니다.

사회공포증의 불안을 완전한 제거하는 것은 불가능할 수도 있지만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면 일상생활이 편안하도록 충분히 관리할 수 있습니다. 다만, 증상이 적절한 수준까지 관해 되지 않으면 재발위험이 높은 질환이므로 증상이 사라졌다 하더라도 진료결과에 따라서 충분한 기간을 치료받아야 합니다.

현대한의학에서는 대인기피증 및 사회공포증에 대하여 호소하는 증상, 뇌신경계 원인, 기초적인 기질 및 체질 등을 함께 고려합니다. 이러한 진단 결과에 따라 한약치료, 침구치료, 약침치료, 기공요법 등을 활용하고 있으며, 스트레스 관리를 위한 치료를 통해 몸과 마음을 동시에 안정시켜 나갑니다. 부디 너무 주저하지 마시고 가까운 한의원에서 치료 상담을 받아보기실 바랍니다.


2023.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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