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상욱입니다.

성인이 된 따님의 야뇨증 증상으로 많이 걱정되시겠습니다.

야뇨증은 1차성 야뇨증과 2차성 야뇨증으로 크게 분류합니다.

1차성 야뇨증은 태어나서 지금 나이가 될때까지 한번도 소변을 가려본 적이 없는 경우입니다.

야뇨증의 75~80%가 일차성 야뇨증입니다.

2차성 야뇨증은 중간에 6개월 이상 가리다가 다시 야뇨증이 생긴 경우입니다.

따님 같은 경우에는 1차성 야뇨증상으로 보여집니다.

야뇨증의 원인은 몇 가지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첫째는 항이뇨호르몬과 관련된 원인입니다. 수면중에는 소변이 농축이 됩니다.

아침에 색이 진한 농축된 소변을 보는 것은 항이뇨호르몬의 역할 때문입니다.

하지만 야뇨증이 있는 환자들은 항이뇨호르몬 분비가 원할치 못해서 소변량이 많아지게 됩니다.

두번째는 방광기능의 문제입니다. 방광이 예민하거나 소변을 저장하는 용량이 적은 경우입니다.

세번째는 수면중각성장애입니다.

야뇨증 증상이 없는 사람들은 자다가 소변이 혹시라도 많이 차게 되면 잠에서 깨어서 소변을 보고 다시 잠이 듭니다.

하지만 수면 중 각성이 되지 않는 야뇨증 환자들은 그냥 이불에다 눠버립니다.

또 네번째는 환경변화나 스트레스 불안으로 인한 야뇨양상입니다.

이런 야뇨증은 오래지 않아 자연스럽게 좋아질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심해지는 양상이라면 예민해져있는 뇌기능을 회복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치료해야 합니다.

야뇨증이 이처럼 단순하게 방광기능의 문제가 아니라 중추신경발달 및 감정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뇌기능의 문제로 접근해야합니다.

특히 성인야뇨증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부분들 중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판단해야 합니다.

성인야뇨증은 음주, 흡연, 스트레스, 방광질환, 과민성방광, 전립선질환 등이 원인으로 꼽히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배뇨 신호를 뇌에서 감지해서 일어나게하는 배뇨 반사 기능입니다.

소변이 유출될 것 같으면 잠에서 깨워 화장실에 다녀오게 해야하는데, 각성도 되지 못하는 것이니 이 부분에도 문제가 있진 않은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따라서 자율신경계를 비롯한 전신의 상태를 진단하고 치료하는 과정을 통해 야뇨증 치료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한의원에서의 야뇨증 치료는 배뇨와 관련한 중추신경을 발달시켜주고, 수면중 각성장애, 불안한 뇌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는 한약 및 침뜸치료, 뇌훈련 등이 많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한의원을 방문하시면 성인야뇨증의 원인과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 검사, 뇌기능검사, 체성분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을 결정하게 됩니다.

구체적인 치료는 야간뇨 형성 억제와 각성을 조절하고 뇌기능을 향상시키는 한약(맞춤탕제 혹은 농축고제)을 복용합니다.

아울러 1-2주에 1회 방문하여 약침치료, 전침치료, 경근수기요법, 경추교정치료,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야뇨증 치료 기간은 환자에 따라 다르긴 하지만 대체로 2,3개월 사이에는 스스로 소변을 가릴 수 있을 정도로 많이 개선될 수 있습니다.

먼저 전화 예약 주시고 방문하셔서 성인 야뇨증에 대한 자세한 검사와 진찰을 받아보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