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질 자주 나는데 극복 방법 없을까요? (충주 30대중반/남 신경질)
2023.03.28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변형남입니다.
신경질 자주 나는 것에 대한 극복 및 조절 방법 문의 주셨습니다.
신경질은 신경이 너무 예민하거나 취약하여, 사소한 일에도 자극되어 곧잘 흥분하는 성질이나 그러한 상태를 말하는 것인데요.
본인 스스로 통제되지 못하여, 스스로도 신체 정신 건강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며, 사회적으로도 여러가지 손해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신경질 나는 것, 즉 분노의 감정은 흔히 "희노애락"이라고 말하는 것 중의 노(怒)에 해당할 정도로, 인간의 자연스럽고 보편적인 감정입니다.
사람은 누구나 특정 상황에서 신경질 날 수 있다고 너무 감정을 부정하실 필요는 없고, 그 분노를 인정하시되, 그에 따라서 대처를 슬기롭게 하시면 됩니다.
이러한 신경질 나는 증상이 너무 과도하게 자주 나타나는 경우에는 치료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에서는 일상적으로 신경질 날때 개선할 수 있는 극복방법을 말씀드리겠습니다.
1. 심호흡, 숨을 깊게 들이쉬기: 분노 조절이 어려울 때, 숨을 깊게 들이마시고 천천히 내쉬며 심호흡을 하는 것은 화를 누그러 뜨리는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배에 힘을 줘서 천천히 숨을 들이마쉬고, 천천히 내 쉬는 것을 10분동안 실행합니다. 이를 통해 심신이 안정되고 분노가 사그라들고 약화될 수 있습니다.
2. 운동하기: 운동은 스트레스를 완화시키는 데 효과적입니다. 규칙적인 운동 습관을 유지하면 몸과 마음의 건강을 지킬 뿐만 아니라 신경을 조절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바깥에 외출해서 햇볕 쬐면서 30분 이상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걷는 것은 긍정적인 뇌파를 발생시킵니다.
3. 신경질 나는 상황에서는 말하지 않기: 불안하고 분노를 느낄 때,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상대방에게 분노를 표출하고 표현해내기 쉽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행동이 일반적으로 상황을 악화시킬 수 있고, 나중에 후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짜증이 나는 상황에서, 말하지 않고 조용히 시간을 내어 상황을 진정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대화는 감정이 섞일 수록 손해보기 쉽습니다. 이성적 영역을 찾은 후 조곤조곤하게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4. 내 스스로를 사랑하고 인정하기: 짜증이 나는 상황은 내 스스로 불안하고 때로는 자존감이 떨어졌을때 발생하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내 안의 불안하고 예민한 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그러한 나 스스로를 사랑하며 존중하며, 내 자신이 그동안 살아온 성취를 스스로 칭찬하는 긍정적인 인정이 좋습니다.
(일기나 블로그 등) 글쓰기: 화(火)를 털어놓을 공간이 필요할 때는, 일기를 쓰는 것, 혹은 블로그로 내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자유롭게 표현하고, 글을 쓰면서 마음을 정리하고 정화시킬 수 있습니다.
5. 상황에 대한 부정적 인지 오류 개선: 내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신경질 나는 것, 불안감, 스트레스 과중한 압박이 어디서 왔는지,
실제로 걱정할 거리인지 너무 과대평가하고 과도하게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있는지 점검해봐야 합니다.
6. 따뜻한 차를 마십니다. 캐모마일 , 라벤더 , 루이보스, 대추 차는 불안 및 긴장, 스트레스를 낮추는데 도움을 줍니다.
7. 과로 및 음주를 피합니다. 과로 및 과잉몰입은 화(火)를 가중시키고, 음주 또한 불안증상을 악화시키는 요인이므로 피해야 합니다.
다만 만약 신경질 나는 상황이 너무 잦고, 심각한 수준이거나 지속되고, 위 방법으로 극복되지 않는다면, 한의원 및 의료기관의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2023.03.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