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에 습진이 생겼어요 (강남 습진)

2025.06.14

강남 30대후반/남 습진 발 뒤꿈치랑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생기면서 피부가 벗겨지기 시작했어요. 몇 달 됐는데도 가려움증도 있는데 가려움증은 있다 없다 하는 것 같아요. 한약은 필수 인가요?
  • #한방안과이비인후과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윤정입니다.



한의원 마포공덕점 이윤정원장입니다.



발 뒤꿈치와 발가락 사이에 각질이 생기고 피부가 벗겨지는 증상이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면,

일시적인 피부 건조를 넘어서 **무좀(족부백선)**이나 만성 습진성 피부염 등의 가능성을 고려해보셔야 될 것 같아요.

가려움증이 간헐적으로 나타나는 것도 이러한 질환의 전형적인 특징 중 하나입니다.



특히 발가락 사이의 피부 벗겨짐과 각질은 진균 감염, 즉 곰팡이균의 증식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습기와 통풍이 나쁜 환경이 지속될 경우 더 악화됩니다.

여름철이나 장시간 신발을 신는 생활습관, 발에 땀이 많은 체질이라면 증상이 쉽게 반복되기도 해요.

또한 피부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경우에는 2차 감염으로 염증이 심해질 수도 있어요.



한의학에서는 이런 피부 증상을 단순히 외부에서 생긴 감염으로 보지 않고, 체내의 내부적 불균형에서 비롯된 것으로 이해하시면 되실 것 같고,

특히 반복되는 무좀이거나 만성 피부 질환으로 진행된 상태라면, 체질 개선과 면역 조절을 병행하는 치료가 중요하게 다뤄지고 있어요.



질문하신 "한약이 필수인가요?"라는 부분에 대해 설명드리자면,

한약은 반드시 필수는 아니지만, 증상이 오래되었거나 재발이 반복되는 경우에는 매우 권장되는 치료 방법이세요.

외용 치료만으로는 증상의 겉을 가라앉히는 데 그치기 쉽고, 시간이 지나면 같은 부위에 다시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약은 내부의 습열을 제거하고, 면역 기능을 조절하여 피부 재생력과 방어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손·발 등 말단 부위에 증상이 잘 생기는 분들은 혈액순환이 약하거나 체질적으로 열이나 습이 몰리는 상태인 경우가 많아, 이를 조절해주는 처방이 필요하세요.

한약 외에도, 한의원에서는 다음과 같은 치료가 함께 진행됩니다.

약침 치료는 피부 병변이 있는 부위나 관련 경혈에 한약 성분을 정제해 주입하여, 국소 염증 완화와 진정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요.

진균 감염이나 습진성 병변에도 적절하게 적용 되십니다.



침 치료는 전신적인 순환을 도와 몸의 면역 기능과 기혈 흐름을 개선해주는 역할을 하며, 자율신경 조절에도 효과적입니다.

외용제 사용도 병행되며,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염증을 진정시키고 각질과 진물을 조절하는 한방 성분이 들어간 제품이 사용이 되세요.

만약 증상이 비교적 가볍고, 급성으로 발생했거나 범위가 국한되어 있다면 침 치료, 외용제 치료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되는 경우도 있어요.

하지만 몇 달 이상 지속되었고, 계절 변화에 따라 반복된다면 한약 치료를 함께 병행하는 것이 회복 속도와 재발 방지 면에서 훨씬 효과적이세요.

생활관리로는 통풍이 잘 되는 신발 착용, 면양말 착용, 매일 발 씻은 후 완전히 건조시키기, 발가락 사이까지 보습하기 등을 실천하시면 증상 완화에 도움이 되실거에요.



더 궁금하신 점이나 상담이 필요하시면 꼭 진료를 먼저 받아 보시는 것을 권해 드리고 싶습니다.

문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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