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하우람입니다.

아토피로 오랫동안 병원 치료를 받다가 치료 중단 후 더 심해지신 상황으로 바운드에 대해서 문의를 주셨네요.

아토피는 만성 난치성 피부질환으로 오랜기간동안 가려움, 발진, 진물 등으로 힘드신 분들이 많은데요.

이러한 피부 불편감이 있는 상황에서 염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스테로이드 연고를 많이 쓰시게 됩니다.

스테로이드가 꼭 필요한 경우도 있지만, 다음과 같은 이유로 조심히 써야합니다.

스테로이드 연고는 면역 억제제로 우리몸에서 면역세포와 항원이 싸우고 있을 때 면역세포를 억제하여 면역반응이 일어나지 않게

하는 약입니다.

따라서 당장 눈에 보이는 증상은 가라앉게 되지만 싸울 힘은 더욱 약해져서 다음 번에 다시 항원이 들어오면 증상이 더욱 심해지게

됩니다.

또한 스테로이드 사용을 중단하게 되면 억제되어있는 면역반응이 다시 활동하면서 염증이 심해지게 되는데요. 이때에 기존 부위 뿐만 아니라 없던 부위에도 염증반응이 일어나고 2차감염으로

이어져 증상이 기존보다 더욱 심해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를 리바운드 현상이라고 합니다.

오랜기간 스테로이드를 비롯한 면역억제제를 쓰시다 더 이상 호전이 안되어 임의로 중단하시는 경우가 있는데,

스테로이드를 중단한다고 해서 저절로 치료되는 것은 아니며 전문적인 치료와 관리가 반드시 병행되어야 합니다.

아토피성 피부염 증상이 있을 때마다 증상에만 맞추어 면역과 염증을 억제하는 치료보다는

개개인의 원인에 맞추어 과민한 면역을 바로잡고 불균형이 초대된 면역시스템의 균형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개인의 체질과 몸 상태에 따라 개별적으로 처방되는 한약으로 몸 전반적인 면역균형을 바로잡고

내원시 약침, 침, 뜸, 광선 등으로 피부의 염증배출을 돕고 재생을 촉진합니다.

이렇게 원인을 바로잡으면서 하는 한의학적 치료를 받으시게 되면 피부의 회복력이 높아져

피부증상의 재발율이 낮아지고

혹 질병, 스트레스, 환경, 잘못된 생활습관 등의 원인으로 인해 다시 증상이 생기더라도

짧은 기간 치료로 회복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온라인 상담의 특성상 직접 만나 뵙고 육안으로 확인한 진료가 아니어서 답변이 제한적인 점

양해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