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재호입니다.

질문주신 리바운드 현상은 전에 사용하던 약물의 감소나 중단에 따른 반동 현상입니다. 예를 들어 면역을 억제하는 약물의 사용량을 줄이거나 아예 중지하는 경우, 억제되어 있던 면역반응이 다시 일어나면서 증상이 다시 심하게 올라오는 현상입니다. 우리가 스테로이드나 면역억제제 같은 약을 복용하거나 바르다가 중단할 때 종종 겪는 현상입니다. 피부질환의 경우, 기존 발병 부위가 다시 심하게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어떤 경우는 살이 약한 얼굴이나 목 부위 등 다른 부위에 새로 발진이 생기기도 합니다. 이런 리바운드는 약물의 중단 후 바로 일어나기도 하지만, 며칠 혹은 몇 주가 지난 후 일어나기도 합니다.

리바운드가 나타나는 시기와 세기는 사용한 약물의 종류, 사용 기간, 사용량, 환자의 몸 상태에 따라 달라집니다.

일반적으로 이런 리바운드를 최소화시키기 위해서는 테이퍼링이라고 불리는 방식을 시행하는 것이 좋은데요. 증상이 안정되면, 사용 중인 약물을 차차 줄여가는 것입니다. 사용하는 양, 빈도를 조절해서 차차 사용량을 줄여가는 것이죠. 이때 철저한 생활 관리를 병행해야 좋은 결과를 그나마 기대할 수 있습니다.

만약 약물 사용을 줄인 것이 아닌데도, 진물이 다시 나고 있다면 약에 대한 내성이 생겨서 약효가 잘 안 듣고 있는 것으로 근본적인 치료법의 전환을 고려해야 합니다. 또, 테이퍼링을 시행함에도 증상이 계속 반복되면, 역시 치료법의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몸 내부에서 염증과 알러지 양상이 풀어져 피부가 제대로 회복될 수 있도록, 내외를 같이 치료하는 방법으로 전환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한의학적 치료는 매우 강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한약, 약침, 침, 한방외용제, 습포요법, 사혈요법, 광선치료 등을 개인 몸과 증상에 맞게 적용하여 치료합니다.

생활에서는 염증유발 요인을 최소화시키는 관리가 필요합니다. 과식, 과로, 음주, 튀김, 단맛 많은 음식 등을 절제하며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치료가 쉽지 않은 아토피, 아무쪼록 좋은 치료로 생기 넘치는 피부 회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추가적으로 궁금한 내용 있으시다면 지점으로 문의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