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괜찮다가 글씨 쓸때만 손떨림(용산구 서경증)
2024.06.2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위영만입니다.
자세한 진찰이 필요하겠지만, 상담내용으로 보아 쓰기경련(서경증)으로 보입니다.
평소에는 손이 안 떨리는데 글을 쓸 때만 손이 떨리는 경우는 크게 글씨떨림과 쓰기경련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쓰기경련이란 글씨를 쓸려고 하면 손에 쥐가 난 듯 떨리고 쓰려고 노력해도 글씨를 잘 못 쓰게 되는 증상을 말하며, 서경증, 서자경련, 필기경련이라고도 부릅니다.
반면 글씨떨림에서도 글을 쓸 때 떨림이 나타나는데, 쓰기경련과의 차이는 글씨떨림이 근긴장이상으로 인해 발생한 것에 비해, 쓰기경련은 글을 쓸 때 간대성 근경련과 함께 근긴장이상이 나타나는 형태입니다.
즉 쓰기경련은 손의 근육이 지속적으로 수축되고 경련이 발생하여 나타나는 것입니다.
원인은 쓰기경련과 글씨떨림 모두 운동신경계를 조절하는 대뇌 기저핵의 기능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입니다.
즉 기저핵의 기능이 약해지고 너무 과민해져 팔의 근육을 조절하지 못해서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치료에 있어서도 기저핵의 기능을 강화하고 과민해진 반응을 안정시키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의원에서는 떨림의 원인, 심한 정도, 동반문제, 예후 등을 판단하기 위해 체질검사, 심리검사, 평가척도검사, 스트레스검사, 체성분검사, 뇌기능검사 등이 이루어집니다.
이후 검사결과에 따라 적합한 치료방법과 치료기간이 결정됩니다.
치료는 대뇌 기저핵의 기능을 회복하는 한약을 복용하면서 1주일에 1-2회 정도 방문하여 약침치료, 전침치료, 추나요법, 한방물리요법, 자기조절훈련, 기공훈련 등을 적절히 병행합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6.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