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억제제를 사용해도 괜찮을까요? (창원 마산 다한증)
2024.12.25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송성문입니다.
창원 한의원 송성문 원장입니다.
다한증으로 인해 일상생활에서 많은 불편을 겪고 계시는군요. 특히 여름철이나 긴장할 때 더욱 심해지는 증상 때문에 스트레스도 많이 받으실 것 같습니다.
다한증은 과로나 스트레스로 인해 체력이나 기운이 손상되었을 때 발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겨드랑이 다한증의 경우, 대개 손발 다한증이 오래 지속되다가 몸 상태가 더 나빠지면서 겨드랑이까지 확대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양방에서는 주로 땀샘을 막는 방식의 치료를 하게 되는데, 취침 시간에 땀억제제를 바르고 랩이나 장갑 등을 이용하여 흡수율을 높이는 방법을 사용합니다.
한의학에서는 다한증을 단순히 땀샘의 문제가 아닌 전신적인 문제로 접근합니다. 특히 겨드랑이와 손에 땀이 많은 경우는 폐열이나 심열, 기체, 기울 등의 문제로 인한 경우가 많은데 상체의 열을 잘 순환하게 하고, 기운을 안정시키거나 진정시키는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발에만 땀이 나는 경우에는 하초 양기를 보강하는 방향으로 치료하며, 부자, 건강, 육계, 건율 등의 보양약을 활용합니다.
치료 시에는 먼저 다한증이 언제 심한지, 얼마나 지속되는지 등을 체크하여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밤에 시작해서 자기 전까지 계속 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입니다.
생활관리 측면에서는 충분한 수면시간 확보가 매우 중요합니다. 또한 일광욕과 온탕욕, 적절한 발한을 통해 몸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다행히도 체력이나 기운의 손상으로 인한 다한증의 경우 한방치료의 효과가 좋은 편입니다. 그리고 몸의 전반적인 불균형이 개선되도록 치료하면, 보통 겨드랑이 다한증부터 점차 호전되는 양상을 보입니다.
지금 당장은 힘드시겠지만,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통해 충분히 좋아질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한의원에 내원해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24.12.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