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화가 치미는데 어느 병원을 가야하나요? (순천 50대 초반/남 화병)
2024.04.19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김하나입니다.
현재 울화가 치밀고 화병이 일어나는데 어느 병원을
가서 진료를 받아야 하나 고민중이신 것 같습니다.
이 경우 신체 증상과 심리 증상을 모두 잡아줄 수 있는
한방신경정신과에 내원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한방신경정신과는 한의학계의 정신과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편하며 우울증, 화병을 비롯한 각종 심리 증상을
치료해드리는 곳입니다. 화병에 걸리면 나타나게 되는
대표적인 심리 증상과 신체 증상도 물론 치료 가능한데요.
억울함, 분함, 짜증, 자존심 상함 등 심리 증상이나 가슴이
답답,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느낌, 얼굴과 가슴의 열감,
목이나 명치에 뭉쳐진 덩어리가 느껴지는 신체 증상이
있을 때 치료를 받으러 가시면 되겠습니다. 이러한
화병은 여러 원인이 상호 영향을 미쳐 생기는데요.
두뇌의 감정조절물질이 제 역할을 수행하지 못해
우울증처럼 스트레스가 원인이 되어 생긴다고 봅니다.
그러나 증상 표현에 있어 감정을 억누르고 표현하기
어려운 한국 특유의 문화적 배경이 영향을 준다고
보기도 하는데요. 한의학에서는 분한 감정이 밖으로
표출되지 못함에 따라 간의 기운이 막히고 안에 쌓여
화병이 생긴다고 봅니다. 화병을 치료할 때에는 가슴의
화를 내리는 것을 근본으로 해야 하는데요. 이 경우
순하고 부드럽지만 효과가 있는 한방치료를 이용하시는 게
도움이 됩니다. 신경전달물질과 호르몬을 조절하여
뇌 기능 불균형을 바로잡는 한약 처방, 침 뜸 치료 등
한방치료를 통해 오래된 화를 제거할 수 있는데요.
지지요법과 인지치료로 억울한 일에 관련된 스트레스
역시 풀어드리고 있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2024.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