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나건호입니다.

장기간의 치료에도 지속적으로 재발하는 모낭염 치료에 대해서 문의주셨네요.

모낭염(folliculitis)은 모낭(털을 감싸고 있는 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을 말하며,

- 붉은색의 구진(papule, 피부에 나타나는 작은 발진)

- 농포(pustle, 농이 차 있는 작은 융기)

- 소양감(pruritus, 가려움증)

- 결절(nodule, 구진과 같은 형태이나 그 직경이 약 5~10mm 정도로 더 크거나 깊은 병변)

- 낭종(cyst, 주위 조직과 뚜렷이 구별되는 막과 내용물을 지닌 주머니)

등의 증상을 나타내는 질환입니다.

모낭염을 유발하는 주요 원인으로는 세균/진균/모낭충 등의 감염이며,

때로는 항생제 또는 스테로이드의 장기간 사용에 의해서 세균 환경의 변동이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모낭염을 직접적으로 유발하는 세균과 진균 등을 치료대상으로 하는 양방치료와는 달리,

모낭염의 한방치료는 피부 자체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피부의 유수분밸런스를 맞춰주어

모낭염이 발생하기 쉬운 피부환경을 개선시켜주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피지분비과 과도한 상황에서는 각종 세균/진균들의 번식이 용이해지므로,

피지분비를 억제하고 염증을 억제하는 한약추출물을 이용한 천연필링시술이

모낭염으로 인한 각종 피부증상을 해결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세균/진균을 억제하는 피부의 정상세균총의 면역학적 환경을 강화하고,

소장/대장 등의 소화기계의 내독소를 배출해주고 장내 유익균의 증가를 통한 세균환경의 정상화를 목적으로

체질개선 한약 투여와 해독요법을 통한 식습관 개선 등의 치료방법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황련/고삼/마치현 등의 항염, 항균 효과가 있는 한방 홈케어 제품을 꾸준히 사용하는 것도

모낭염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시키는 손쉬운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가까운 모낭염 치료 한의의료기관에서 피부상태에 대한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적절한 치료방법을 모색해보시길 권유드립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