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영양사 이지성입니다.

담낭염 통증은 생각보다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오른쪽 상복부에서 느껴지는 둔한 통증이나 식후에 소화불량과 함께 시작되는 복부 팽만감은 담낭에 염증이 있을 때 흔히 동반되는 증상 중 하나입니다.

급성 담낭염의 경우에는 통증이 명확하고 지속적이며 심하면 열과 구토를 동반할 수 있고, 만성 담낭염은 뚜렷한 증상 없이 소화기계 불편으로 시작되는 경우도 많습니다.

담낭염은 담즙이 정체되거나 세균 감염, 담석에 의한 자극 등으로 인해 염증이 유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초기부터 반복적인 염증이 누적되면 담낭 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가볍게 넘기지 말고 필요한 경우 영상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함께 염증 반응을 조절하고 면역 환경을 건강하게 유지하려는 관리 방식도 보조적인 건강 습관으로 점점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이때 대표적으로 언급되는 항염성분이 바로 커큐민입니다.

커큐민은 강황에서 추출된 파이토케미컬 성분으로, 항염증 작용과 항산화 효과와 관련하여 전 세계적으로 수천 건 이상의 연구가 이루어진 바 있습니다.

특히 염증성 질환의 주요 메커니즘인 NF-kB 전사인자와 염증성 사이토카인(TNF-α, IL-6, COX-2 등)을 억제하고 세포 내 산화 스트레스를 줄여주는 기능이 보고되어, 전신 염증뿐만 아니라 담낭염(담낭의 염증) 관리에도 유익한 가능성을 제시합니다.

담낭염의 경우 염증 악화를 억제하는 것이 중요한데, 커큐민이 염증의 근본 원인인 산화 스트레스와 염증성 반응을 완화하여 담즙 흐름을 개선하고 염증 과정을 관리하는 데 간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성분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커큐민의 문제는 체내 흡수율이 너무 낮다는 점입니다. 일반 커큐민 분말은 체내 흡수율이 1% 미만으로, 섭취한 대부분이 배출되어 작용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흡수율을 대폭 개선한 형태인 미셀화 커큐민이 많이 섭취하고 있는데요.

미셀화 기술은 커큐민 입자를 나노 크기로 분해하고 수용성 외피로 감싸 체내 흡수력을 극대화하는 방식입니다.

실제 연구 결과에서는 기존 커큐민 대비 455배(45500%)의 흡수율 증가가 보고되었으며, 섭취 후 빠르게 흡수되어 효율적으로 작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입니다.

현재까지 개발된 커큐민 중 흡수율이 가장 높은 커큐민이라고 할 수 있지요.

추가로 질문하신 제품을 보니 미셀화 커큐민에 피페린과 오메가3가 같이 배합되어있네요.

제품과는 관려없이 커큐민을 섭취할 때 함께 하면 좋은 성분들이 피페린과 오메가3 입니다.

피페린은 커큐민의 간 대사를 억제하여 체내에 더 오래 머물도록 도와주며 생체 이용률을 최대 2000%까지 증가시키는 기능이 보고되어 있습니다.

오메가3는 염증 조절에 효과적인 지방산으로 커큐민과의 병행 섭취 시 염증 반응 억제 기전에 시너지 작용을 보일 수 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성분마다 각각의 커큐민과의 시너지가 있기 때문에 이 성분들과 미셀화 커큐민을 복합적으로 섭취하는 것은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만 커큐민이 좋은 성분이라고 해도 치료제가 아니라는 점은 명확하게 인지하셔야 하며, 어디까지나 건강한 염증 반응 조절과 전신 면역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보조 수단입니다. 따라서 의존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으오니 평소 식생활습관 개선은 병행하셔야 하고, 증상이 지속되거나 심화될 때에는 의사와의 상담을 최우선으로 여기셔야 합니다.

이외 미셀화 커큐민에 관한 더 자세한 내용은 검색을 더 해보시면 도움되실 겁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