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질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질 분비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양도 점점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2022.02.11

저는 30대 중반이고, 평상시 두부으깬 찌꺼기 같은 분비물이 많이 나와 병원에서 그럴때마다 치료를 받았는데요. 병원에서는 칸디다 질염이라고 특별한 방법은 없고 면역력을 높여야 한다고 하시더라고요 최근에는 배란기쯤 아래쪽에 분비물이 더 많아져서 속옷도 축축하고 차갑고 냉색깔이 미황색으로 변해서 걱정이 더 많아졌어요. 병원에 가면 항생제처방이랑 소독치료등의 치료를 받아 봤지만 나아지지는 않고 자꾸 반복되는 거 같습니다. 남편과의 관계시에도 혹시 알아 버리면 어떡하나 신경이 쓰여 위축되고, 자꾸 질염이 반복되면서 분비물의 양은 많아지고, 아래는 축축해져서 찝찝하고.. 어떻게 하면 치료가 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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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질분비물 때문에 평상시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불편함을 느끼시고, 최근 배란기때 분비물양도 늘고 양이 늘면서 아래부분은 더 축축하고 색깔까지 진해지면서 문의 주셨네요.

냉은 질에서 생식기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분비되는 분비물이며, 호르몬의 변화나 생리주기에 따라 평소와는 달리 양이 많아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도 냉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경우를 냉대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평소에 두부 찌꺼기 같은 분비물이 많았다고 하셨어요.

그럴때마다 항생제와 소독을 계속 반복을 했었고 칸디다질염이라 진단받으셨네요.

칸디다 질염은 칸디다라는 곰팡이 균에 의한 질염입니다.

여성의 50-70%는 한번은 겪는 질환으로 몸이 피곤하고 심한스트레스등 몸의 면역이 깨지면 질염이 잘 생길 수 있어요.

지금 말씀 주신 경우에는 질염 중에서도 분비물이 좀 더 많은 양상의 증상을 호소하고 계시고 또한 특징적인 게 배란기 때 증상을 얘기하고 계세요.

배란기 때는 위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질분비물의 양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원래 질 내부 환경은 약산성을 띠면서 균에 대해서 좀 더 항염 기능이 있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데 배란기 때만 정상 여성의 경우에도 염기성을 띠게 됩니다.

그런 이유는 배란기 때는 여성의 몸이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서 적합한 몸 상태로 만들어줘야 되기 때문에 정자가 들어왔을 때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약산성이 아닌 염기성으로 일시적으로 바뀌게 되고 배란 점액이라고 하는 투명한 분비물이 분비가 되는 거지요.

이런 부분들이 정상적으로 잘 분비가 되는 기간인데 일시적으로 염기성으로 바뀌고 배란 점액이 분비되는 그 습한 양상 때문에 질염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평소 질 내부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 시기에 더 축축하거나 가렵고 분비물이 더 많이 나와서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로서 도움을 드릴 수가 있는데 관처럼 생긴 질 점막 내부에 해독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침치료와 약침 치료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 면역환경을 구축하는 한약 복용을 병행하게 됩니다.

질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발 가능성도 높아지니 평상시에도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2022.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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