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질염 치료는 어떻게 하나요? 질 분비물이 너무 많이 나오고 양도 점점 많아져서 고민입니다.
2022.02.11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질분비물 때문에 평상시 일상생활에서도 많은 불편함을 느끼시고, 최근 배란기때 분비물양도 늘고 양이 늘면서 아래부분은 더 축축하고 색깔까지 진해지면서 문의 주셨네요.
냉은 질에서 생식기를 촉촉하게 해주기 위해 분비되는 분비물이며, 호르몬의 변화나 생리주기에 따라 평소와는 달리 양이 많아 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평상시에도 냉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경우를 냉대하증이라 할 수 있습니다.
또 평소에 두부 찌꺼기 같은 분비물이 많았다고 하셨어요.
그럴때마다 항생제와 소독을 계속 반복을 했었고 칸디다질염이라 진단받으셨네요.
칸디다 질염은 칸디다라는 곰팡이 균에 의한 질염입니다.
여성의 50-70%는 한번은 겪는 질환으로 몸이 피곤하고 심한스트레스등 몸의 면역이 깨지면 질염이 잘 생길 수 있어요.
지금 말씀 주신 경우에는 질염 중에서도 분비물이 좀 더 많은 양상의 증상을 호소하고 계시고 또한 특징적인 게 배란기 때 증상을 얘기하고 계세요.
배란기 때는 위에서 말씀 드린것처럼 질분비물의 양상이 달라지게 됩니다.
원래 질 내부 환경은 약산성을 띠면서 균에 대해서 좀 더 항염 기능이 있을 수 있도록 환경을 구축할 수 있는데 배란기 때만 정상 여성의 경우에도 염기성을 띠게 됩니다.
그런 이유는 배란기 때는 여성의 몸이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서 적합한 몸 상태로 만들어줘야 되기 때문에 정자가 들어왔을 때 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약산성이 아닌 염기성으로 일시적으로 바뀌게 되고 배란 점액이라고 하는 투명한 분비물이 분비가 되는 거지요.
이런 부분들이 정상적으로 잘 분비가 되는 기간인데 일시적으로 염기성으로 바뀌고 배란 점액이 분비되는 그 습한 양상 때문에 질염 증상이 더 심해지는 경우가 나타나게 됩니다.
특히 평소 질 내부 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에는 이 시기에 더 축축하거나 가렵고 분비물이 더 많이 나와서 불편한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로서 도움을 드릴 수가 있는데 관처럼 생긴 질 점막 내부에 해독 기능을 높일 수 있도록 침치료와 약침 치료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자궁 면역환경을 구축하는 한약 복용을 병행하게 됩니다.
질염은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재발 가능성도 높아지니 평상시에도 면역력이 떨어지지 않도록 컨디션 관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2022.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