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경덕입니다.

몇 개월 전부터 생리 시작하기 5일 전에 몸살과 비슷한 미열과 어지럼증,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시작되어 생리 기간에 나타나고 있군요.

생리 주기마다 비슷한 반복되면서 다른 시기에는 증상이 적다면 생리 전 증후군일 가능성이 크며, 생리 전 증후군(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예정일 1~2주 전부터 나타난 증상이 생리 주기마다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배란 이후는 프로게스테론의 분비가 늘면서 기초체온이 약간 오르므로 미열 오를 수 있고, 임신에 대비하기 위해 체액량이 늘면서 위장운동과 체액의 순환에 영향을 주어 소화불량과 어지럼증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생리 전 증후군을 기체(氣滯)를 주된 원인으로 한 ‘경행병(經行病)’으로 보며, 기혈의 순환이 느려져 생긴 습담(濕痰, 수분 대사가 정체)이 현재 말씀하신 증상을 유발했을 가능성이 크며, 한방치료로 불편한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골반 내로의 기혈 순환을 돕고, 여성호르몬 대사를 원활히 하는 맞춤 한약 치료, 침, 뜸, 약침 등의 치료를 병행하여 생리 전 증후군 치료를 한다면 생리 주기와 함께 반복되는 증상들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