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디다 질염이 자주 생기는데 만성이 되어서 어떻게 치료할지 궁금합니다. (강서구 20대중반/여 질염)

2021.02.24

주로 칸디다 질염이 자주 생겨요. STD검사도 했는데 다른건 없고 가드넬라거나 칸디다만 있었고요 가끔 울컥하면서 생리터졌나 싶을정도로 냉이 많이나오고 조금 간지러워요 산부인과다니면 그때는 괜찮은데 계속 재발해요 만성이 된 것 같은데 어떻게 치료해야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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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의령입니다.

질내 감염을 뜻하는 질염은 매우 흔한 여성질환입니다.

성행위와 관련있는 균에 의한 질염도 있으나

성행위와는 상관없는 상재균(칸디다질염, 세균성질염)에 의한 질염이 더욱 흔합니다.

칸디다질염은 곰팡이균류의 일종으로 하얗게 엉기는 냉과 간지러움이 특징인데

외음부의 음순이나 음핵주위에도 감염이 되면 상당한 간지러움을 나타내며

평소 간지럽지 않다가 냉이 빠져나오는 순간에 간지러움을 느끼기도 합니다.

항생제, 항진균제, 드레싱 등으로 염증을 가라앉혀도

질염균들은 점막 아래에 잠복하였다 면역력이 약해지거나

질내 산성 염기도의 변화가 있는등 환경에 따라 재감염을 일으키게 되어

만성화된 질염은 상당히 치료가 어려운 질환이 되어 버리곤 합니다.

질내의 면역력이 약해진 것이 문제인데

질내 정상세균인 유산균이 약해지면 그 빈자리에 잡균이 성하게 됩니다.

특히 생리기간동안 생리대로 인해 질내 산소공급이 차단되곤 하는데

이로인해 생리가 끝나고 얼마 안되면 질염이 재발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잦은 질염에 유산균 복용을 권하기도 하는데 효과를 보는 사람도 있지만

전혀 보지 못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소 생리와 관련된 성호르몬이 불균형적이어도 만성질염, 잦은질염의 원인이 됩니다.

또 질염이 아닐때도 늘 묽은 냉이 많은 냉대하가 많은 사람은

자궁이 차기 때문인데 질염에 걸릴 위험도도 높고,

만성이 되거나 자주 재발하기 쉽습니다.

생활상 잘못된 습관이 있다면 그것을 고치는게 우선입니다.

1. 회음부를 비누(염기성)로 씻고 있지는 않나요?

2. 평소 냉이 많다는 이유로 생리기간이 아닐 때도 패드(팬티라이너 포함)사용이 잦지는 않나요? 스키니진, 꼭 끼는옷 등도 같은이유(산소차단)로 인해 질염을 악화합니다.

3. 다른 질환의 치료를 위해서라 하여도 항생제를 남용하면 질내 좋은 균이 죽으면서 질염이 재발할 여지를 줍니다.

4. 호르몬제(피임약)의 오남용도 종종 질염의 원인이 됩니다.

생활습관만으로 해결되지 않으면 결국 의료인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병원에서 반복되는 질염이 치료가 되지 않았다면 질염 진료를 하는 한의원을 찾아보시는 것도 권장합니다.


2021.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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