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생리가 끝나는 시점 자체는 여성이 질염에 걸리기 쉬운 취약한 상태가 됩니다.

그 이유가 생리대와 외음부가 접촉된 상태에서 축축한 면이 닿고 있는데 그 면이 외음부 피부를 짓무르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생리 끝마다 질염이 생기는 경우의 환자분들한테는 생리대 착용을 할 때 주의를 많이 드립니다.

그러니까 생리대가 출혈로 인해 축축해진 상태에서 외음부하고 닿지 않도록 쉽게 말하면 앉아서 업무를 보다가도 출혈이 흐르는 느낌이 든다면 바로 생리대를 교체하러 가시고 그 외에 서 있거나 걸어 다닐 때도 갑자기 출혈이 나오는 느낌이 들면 그 상태에서 앉아버리면 안 됩니다.

그러면 출혈이 묻어있는 생리대가 나의 외음부에 닿기 때문에 그때부터 주변 부위의 피부가 짓무르고 염증 환경이 생길 수 있어요.

그래서 서 있거나 걸어 다니면서 갑자기 생리 출혈이 나왔을 경우에는 앉기 전에 생리대를 반드시 교체해야 합니다.

이런 주의사항을 잘 지키지 않으면 생리 끝마다 심해지는 증상을 계속 반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자궁 면역 저하성 질염에 대해 더 설명을 드리면 다섯 가지 정도의 특징이 있는데요.

항생제나 항진균제, 질정 등으로 치료했는데도 일주일 이상 낫지 않고 계속되는 경우

두 번째로는 처음에 질염이 생겼을 때 항생제로 잘 나았지만 그다음 반복됐을 때는 항생제가 효과가 없고 듣지 않는 경우

세 번째로는 항생제 같은 것 다 먹고 균도 사라졌다고 하는데, 분비물이나 가려움, 따가움 등의 불편 증상들이 계속되는 경우

네 번째는 세균성 질염, 칸디다 질염 이렇게 결과가 나와서 그거에 맞는 처치를 하고 다 나았는데 같은 원인이 반복되었을 때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경우

다섯 번째는 검사해보면 균은 없다고 하는데 실제로 나는 분비물도 나오고 가렵거나 따갑거나 등의 질염 증상들로 불편한 경우

이렇게 다섯 가지가 있습니다.

자궁 면역 환경 자체를 구축해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는 공통점이 있는 다섯 가지 케이스인데요.

이런 질염 환자분들 생각보다 굉장히 많습니다.

자궁 면역 저항성 질염을 크게는 두 가지로 나눕니다.

습열형, 냉습형 이렇게 두 가지로 나눠서 치료하는데요.

이 경우에 따라서 각각 질염의 양상도 다르고 치료 방법도 달라집니다.

먼저 습열형 자궁 면역 저하성 질염에 대해 설명 드리겠습니다.

세균성이나 칸디다성 질염이 자꾸 반복되는 자궁 면역 저항성 질염의 경우에는 분비물 양상도 찐득찐득거립니다.

묽지 않고 찐득거리고 치즈처럼 덩어리지고 고체화된 경향들을 볼 수 있고 냄새도 심하고 색도 좀 진합니다.

그리고 가려움이나 따가움 등 외음부 주변 피부나 질 점막 안쪽에 자극되는 증상도 훨씬 더 심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습열형 자궁 면역 저하성 질염으로 보고 치료합니다

두 번째로는 냉습형 자궁 면역 저항성 질염인데 이 경우에는 아까 습열형을 얘기했을 때 세균성이나 칸디다 질염이 반복되는 경우에 비해

균이 별로 검출되지 않는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리고 냉 자체도 찐득거리기보다는 약간 묽고 물처럼 줄줄 흐르는 편입니다.

그리고 냉습이라는 것이 차가울 냉자기 때문에 이런 경우 자궁이 찬 원인이 같이 겸해진 경우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아랫배가 차기도 하고 외음부 쪽에 냉기가 돌기도 하고, 그리고 혈류가 냉하기 때문에 그쪽까지 잘 가질 못하면서 이로 인해 외음부 주변의 피부나 질 점막에 혈액 순환이 약해져 만성적으로 예민해지고 순환이 저하되는 경향을 보입니다.

이런 경우 냉습형 자궁 면역 저항성 질염으로 보고 치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