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면 30대후반/남 거북목교정, 시력이 나빠서 목을 쭉 빼고 일하다보니 거북목이 심해졌고, 통증도 있습니다

2020.03.26

시력이 나빠서 목을 쭉 빼고 모니터를 보는게 습관이 됐습니다 자가진단이긴하지만 옆에서 보면 확실히 거북목이 맞는 것 같고요. 자세도 문제지만 목도 뻐근하고 피로감도 빨리 오는 것 같고 통증도 느껴져서요 거북목 교정을 받아보고 싶은데 정형외과를 가야하는지 한의원을 가야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일을 쉴 수는 없어서 일상생활에 최대한 지장이 없는 방법으로 교정을 받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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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이현미입니다.

질문자님은 현재 거북목 증상을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한 통증 등의 불편함으로 치료를 생각하고 계신 것 같습니다.

일단은 치료에 대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거북목에 대한 증상과 발병원인을 바로 아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그래야 적절한 대응이 가능할 뿐 아니라 치료 기간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되고 무엇보다 안전하게 회복되실 수 있습니다.

거북목이란?

커브가 없는 일자목, 고개가 앞으로 빠진 경추정렬을 말합니다.

이렇듯 목뼈의 커브가 변형이 되면 목뼈를 비롯해 디스크에 부하가 가해지게 되고, 심한 경우 최대 15kg까지 하중이 실리게 됩니다.

거북목을 자가로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가장 간단한 것은 측면에서 봤을 때 귀와 어깨(견봉)의 위치가 일직선인지를 확인하는 것인데요.

귀와 어깨의 높이가 일직선이 아니라 귀가 앞으로 빠져 있는 형태라면, 거북목이 진행중에 있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이상적인 목뼈(경추)의 커브는 어떤 형태일까요? C자형 입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이나 자세 등 여러 영향을 받아 정상적인 커브를 벗어나면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이 많습니다.

C자형의 목뼈 커브를 벗어난 상태라면 교정을 포함하여 생활습관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거북목 증상이 많이 나타나는 대표적인 이유로 세가지를 꼽을 수 있습니다.

1. 장시간 스마트폰 사용

2. 장시간 컴퓨터 사용

3. 목뼈를 받쳐주는 근육량 감소

더욱이 이런 자세는 목 뿐만 아니라 척추의 전체적인 모양과 정렬을 변화시키는 것이므로 의식적으로라도 바른 자세를 갖추고자 노력하고 습관화 시키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초반에 느껴지는 통증은 비교적 참을 수 있는 정도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무런 대처를 안하시는 분들이 많으신데요.

하지만 이러한 상태가 점차 누적되어 갈수록 날개뼈 사이에도 통증이 발생할 수 있고 두통, 어지럼증, 피로 누적으로 인한 집중력 저하 등을 불러올 수 있습니다.

또한 더 나아가 목디스크로의 진행을 막기 위해서라도 서둘러 치료를 하고 교정을 받는 것이 중요한 질환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한의원에서의 치료 방법을 설명해드리면, 근육과 인대 교정을 집중적으로 하여 정상형태인 C자 커브로 회복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에 최종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절개없이 비침습적으로 이루어지는 방식이기 때문에 치료 직후에도 일상생활 하시는데 큰 무리가 없으실 겁니다.

더불어 항상 바른 자세와 걸음걸이를 유지해주시고, 평상시에도 치료에 도움될 만한 교정 운동을 쉬는시간 틈틈히 해주시면 증상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수면을 취하는 자세 또는 베개에도 영향이 있진 않은지 체크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악화요인이 지속될수록 증상과 통증도 심해질 수 있어 하루 빨리 치료를 시작하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2020.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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