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란기 때부터 소화도 안되고 감정기복과 두통 그리고 붓기가 심합니다. (강남 30대초반/여 생리통)

2020.09.03

1년여전부터 생리통이 점점 심해집니다. 시험을 준비하면서부터 그런거 같은데 배란기때부터 소화도 안되고 감정기복도 생기고 두통도 있고, 붓기가 심해서 PMS 도 심해지구요. 생리통은 생리하기전 2일정도부터 아프기 시작해서 생리 나올 때 심하게 아픕니다. 검사상 문제는 없다 하는데, 나아지는 방법 있을까요?
  • #생리전증후군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지윤입니다.

생리통이 심해지면서 생리전증후군(PMS)도 심해지고 계서 좋은 치료방법이 없을지에 대해 질문을 주셨습니다.

시험준비를 하신다 했는데, 오래 앉아있는 습관은 하복순환을 더 저해할 수 있습니다.

내 몸에 휴식시간을 주고 잠시 걷거나 생리가 가까워져 올때는 핫팩 등으로 아랫배를 따뜻하게 하는게 도움이 됩니다.

우선 생리통이 심할때는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증, 자궁근종 등의 자궁질환은 없는지 확인해봐야 합니다.

원인이 자궁질환에 있을때는 자궁질환을 치료면서 생리통을 관찰해야 하는데요.

검사상 문제가 없다고 하면 생리통의 주된 원인은 자궁의 기혈순환 장애로 볼 수 있습니다.

크게는 하복이 울체되어서 기혈순환이 막히는 경우와 기혈이 부족에서 자궁으로의 혈류순환이 저하되는 경우로 나눕니다.

첫 번째로 기혈순환이 막히는건 혈류순환이 저하되어 하복에 어혈을 생성하거나, 소화기능이 저하되면서 부종이 심해질 수 있고, 담음 습담이 생겨 수액대사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대사상 울체가 되어있으면 생리전에 통증이 심한 경향이 있으며 덩어리가 많이 나오고, 생리혈색도 탁한 경향이 있다.

그리고 생리혈이 원활하게 배출되지 않고, 생리때 부종 변비가 심해지기도 합니다.

그래서 대사상 울체를 푸는 한약, 침, 뜸 치료를 병행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됩니다.

두 번째로 기혈이 부족한 경우는 다이어트를 했거나, 과로했거나, 허약체질일 경우에 생리를 원활하게 할 혈이 충분하지 않고 자궁이 수축될 힘도 없는데 억지로 짜내야 하다 보니 생리통을 느끼게 됩니다.

근육량이 너무 적은경우에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그래서 기혈을 보충하고 기운을 올려주는 치료가 도움이 됩니다.

생리통은 기본적으로 하복을 냉하게 하는 습관을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특히 여름철 냉커피, 주스, 냉음료 등을 많이 드시면 아랫배가 차가워지기 쉬우므로 피해주시는게 좋습니다.

생리통이 점점 심해지고, 생리기간에 일상생활이 힘들 정도라면 절대 방치하기 마시고 한의원에 내원하여 상담을 받고 치료를 받아보시기를 권합니다.


2020.09.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