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아침에 자고 일어나서 목에 담이 오면 며칠 동안이나 움직이지도 못하고 고생하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런 증상을 낙침[落枕]이라고 합니다.

즉, 베개에서 머리가 떨어져 목에 담이 오게 된것입니다.

베개에서 머리가 떨어지게 되면 머리가 떨어진 쪽 앞쪽의 근육들(흉쇄유돌근, 사각근)은 짧아져 있고 머리가 떨어진 반대쪽 뒤쪽 근육들(승모근, 견갑거근)은 늘어난 상태입니니다.

대부분 통증은 뒤쪽으로 많이 나타나게 됩니다.

많은 사람들이 목어깨 통증이 심하기 때문에 스트레칭을 해주고, 특히 어깨 뒤쪽으로 통증이 심해서 그 부분을 마사지해주고 문질러주게 됩니다.

하지만 목에 담이 왔을 때에는 스트레칭은 오히려 금물입니다.

우리가 다리를 삐게 되면 깁스를 하여 휴식을 취하는 것처럼 목 역시 담이 오게되면 움직이지 않고 휴식을 취해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깨 뒤쪽이 많이 아파서 그 부분을 마사지 하는 분들이 많은데 오히려 늘어난 근육이기 때문에 많이 만지는 것은 근육에 손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대신, 담이 왔을 때는 울대뼈와 흉쇄유돌근 사이에 있는 인영혈이나 흉쇄유돌근 근처에 위치하는 부돌혈을 가볍게 마사지 해주시면 훨씬 목이 편해집니다.

만약 오른쪽 어깨가 아프다면 왼쪽 인영혈과 부돌혈을 가볍게 마사지해주시면 됩니다.

목을 사용하지 않고 혈자리를 마사지 해주면서 침치료를 동반하면 보통 3~5일 정도면 증상이 개선 될 것입니다.

문의에 도움 되셨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