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이후 질염이 심해져서 가렵고 붓기까지 합니다.
2020.06.16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질염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는데요.
가렵고, 붓고 안 좋은 냄새가 난다고 하셨습니다.
이런 증상들을 치료할 방법에 대해 문의해주셨어요.
건강한 질 점막을 갖추고 있어야, 질염에 대해서도 염증, 세균들이 침입했을 때 스스로 방어를 할 수 있게 되어 질염 증상이 만성으로 넘어가지 않게 되는데요, 건강한 질 점막의 5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1. 관처럼 생긴 질은 내부가 촉촉한 점막으로 덮여져 있습니다.
이 점막이 윤기있고 촉촉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밖에서 들어오는 균이나 곰팡이에 대해 방어할 수 있습니다.
2. 질 점막에도 미세한 혈관들이 분포하고 있기 때문에 혈액 순환이 잘 되어야 합니다.
3. 질 점막은 질습이라고 하는 횡 주름 상태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이 횡 주름이 비대함이나 늘어짐 없이 탄력있는 상태로 유지되어야 합니다.
4. 난포 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질 점막의 증식과 성숙이 잘 일어나야 합니다.
5. 유산간균을 포함한 세균총이 잘 유지되면서 ph 3.5~4.5 정도의 약산성 상태를 띄고 있어야 합니다.
이렇게 5가지 조건을 충족한 질 점막을 만들기 위한 한의학적 치료 방법에 대해 설명해드리도록 할게요.
먼저 자궁면역환경을 구축하기 위해서 1단계, 2단계로 나누어 치료하게 되는데요.
1단계에서는 질 해독치료가 들어가게 됩니다.
분비물이 너무 많거나, 냄새가 심하거나, 극심한 가려움, 따가움 등의 염증 상태를 해독하는 치료가 되는데요.
왕성한 염증 세력을 완화시키고 해독, 항염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가 됩니다.
2단계에서는 질 점막을 재생하는 치료가 됩니다.
질 점막을 재생하면서 나의 자궁면역환경을 구축해서 질염증상이 만성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완화시키는 치료로, 반복되는 증상으로 인해 벗겨지고 훼손된 질 점막과 경부까지 함께 치료하게 됩니다.
이 2가지 치료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같은 원인이 노출되었을 때도 지금과 같은 강도로 재발되지 않도록 질과 경부 쪽까지 외음부 주변, 골반강 내, 외부에 관련된 부위까지 면역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합니다.
이렇게 질 점막의 5가지 조건을 갖추기 위해서 한약 복용, 질경부심부치료, 침, 약침 치료 등의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자궁면역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2020.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