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2주 전부터 배가 빵빵하고 몸이 붓고 허리와 다리에 통증이 있습니다. (수원 20대후반/여 생리전증후군)

2020.09.11

20대 초반까지는 아무런 증상 없이 생리했어요. 그런데 몇 년 전부터는 생리 2주전부터 배가 빵빵하고 몸이 붓고 생리 끝나고도 붓기가 덜빠지는 건지 몸이 부어있는 느낌이 있어요. 그리고 허리나 다리도 아파요. 다들 어떻게 넘기시는지 궁금합니다.
  • #생리전증후군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경덕입니다.

몇 년 즈음부터 생리 2주 전부터 복부 팽만감, 부종, 허리와 다리의 통증이 있어서 많이 불편하셨겠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월경전증후군)은 생리 예정일 1~2주 전부터 나타난 증상이 생리 주기마다 반복해서 나타나는 경우를 말합니다.

말씀해주셨던 복부 팽만감과 부종 증상은 생리 이전에 체액이 많아져 있는 상황에서 나타나는 경우가 많으며, 생리 전 요통이 반복된다면 혹시 자궁질환이 있는지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자궁질환이 있는 경우나, 이상 소견은 없으나 생리 전 증후군으로 일상에 지장이 있다면 한방치료를 받으시면 불편한 증상을 줄일 수 있습니다.

생리 전 증후군은 한의학에서는 기체(氣滯)를 주된 원인으로 한 ‘경행병(經行病)’으로 보므로, 주로 기혈의 순환과 관련된 문제로 접근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기혈의 순환이 느려져 습담(濕痰, 수분의 대사가 정체)과 어혈(瘀血, 혈류 순환이 정체)이 생겨 복부 팽만감 · 부종 증상과 통증이 생겼을 가능성이 큽니다.

따라서 여성호르몬 대사를 원활히 하고, 골반 내로의 기혈 순환을 돕는 맞춤 한약 치료, 침, 뜸, 약침 등의 치료를 병행하여 생리 전 증후군 치료를 한다면 생리 주기와 함께 반복되는 증상들이 줄어들 수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생리 전 증후군이 줄어들 수 있으니 가까운 한의원에 내원하셔서 상세한 상담을 통해 몸 상태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


2020.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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