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분비물 양도 많고 냄새도 심해요

2022.04.02

저는 고등학교 들어가면서부터 20대인 지금까지 계속 질분비물을 달고 사는데요. 검사를 받아볼까도 했는데 아직 20대초반이라 산부인과를 가기가 왠지 꺼려져서 갈 용기가 안나더라고요.. 근데 이제 그냥 분비물이 또 나왔네 하고 넘어가기에는 양도 조금씩 늘고 냄새도 좀 많이 나요 날이 좀 더운날에는 냄새가 새나올까봐 외출할때 괜히 눈치도 보이고 그래요. 제가 할 수있는게 세정제 사용하고 외출할 때 라이너사용하는 정도인데 이렇게 세정재 매일 사용하는데도 냄새는 왜 계속 나는 걸까요? 아 그리고 최근 몇달동안은 생리기간이 아닌데 갈색분비물도 나오던데 괜찮은건가요? 점점 심해지는 질 분비물 때문에 너무 걱정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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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많아진 질분비물양과 냄새 때문에 문의 주셨습니다.

질분비물인 냉은 여성호르몬 변화나 생리주기에 따라 양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평상시에도 냉이 유난히 많이 나오는 경우를 냉대하증이라고 합니다.

여성이 산부인과에 내원하는 가장 흔한 증상중 하나가 이 냉대하증인것 처럼 여성 누구나 경험할정도로 흔하지만 이러한 증상을 가진 여성의 약 40%이상은 질염으로 분비물,가려움증,냄새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현재 질문자님은 분비물양도 많고 냄새때문에 외출이 꺼려질만큼 일상생활에도 많이 불편함을 느끼고 있는 상태이시고, 또 여기서 중요한부분이 생리기간이 아닌데 갈색분비물이 나온다고 하신부분입니다.

냉대하증은 냉 색깔에 따라 원인도 달라지기 때문인데 이 부분이 조금 중요한 사항으로 볼 수 있는데요.

생리주기와 관계없이 갈색 분비물 즉 갈색냉이 나온다는 것이 의미하는 건 분비물에 출혈이 섞여져 있었다는 뜻인데 이것은 두가지 원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관처럼 생긴 질부터 시작해서 자궁 입구에 해당하는 경부 쪽까지 염증 때문에 너무 예민하고 점막이 헐어있고 찢어지면서 치열이 생겨 분비물하고 섞여 있는 경우

두번째 부정출혈과 같은 것들이 원래 주기적으로 배출되는 시기가 아닌데 나의 분비물과 섞여서 나오는 경우

이렇게 두 가지의 경우가 있고 이 두가지 모두 좋지 않은 상황이에요.

그이유는 투명한 분비물에 비해서 혈성 분비물은 균들이 훨씬 더 좋아하는 먹이라 부패되는 속도도 더 빠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염증 환경을 더 나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질부터 경부 쪽까지 잘 해독해야 하고, 자궁과 질 쪽에 건강한 면역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 노력을 하셔야 됩니다.

이런 경우 한의학적 치료로도 도움을 드릴 수가 있는데요.

질과 경부 쪽을 해독해줄 수 있는 질경부심부치료 및 한약 복용, 침 치료 등을 통해서 자궁 쪽 면역 환경을 새롭게 구축하는 부분에 대해서 치료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과로, 스트레스,과격한 운동, 불규칙한 생활등 신체의 발란스가 깨지지 않게 몸관리도 잘 하시면서 적합한 치료의 도움도 함께 받으시기를 권해드립니다.


2022.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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