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번 고위험군 반응성세포변화단계 라는 결과가 나왔는데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지 궁금합니다.
2020.07.31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질염 치료 받던 중 HPV 검사를 받았는데 51번 고위험군이 나와 고민이시네요.
현재 나이는 26세로 젊은 연령인데요.
이런 경우 한의원에서는 어떻게 치료를 하고 있는지 설명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질이라고 하는 부분은 관처럼 생겨있고, 그 끝에 경부가 있습니다.
그 내부는 촉촉한 질 점막이 감싸고 있어 외부로부터 들어오는 균을 방어하는 기능을 하고 있는데요.
이 점막이 제 기능을 다 할 때에는 외부 균이 들어와도 큰 영향을 미치지 않습니다.
그런데 질염이 자꾸 반복되는 분들 같은 경우에는, 염증성 질 분비물이 점막에 달라붙어 있어서 점막 부분을 벗겨지거나 헐게 만들면서 손상시키게 됩니다.
그래서 질염이 계속 발생할 수록 나를 보호하는 점막이 유실되는 상황이 벌어지게 돼요.
그래서 질 점막을 다시 재생하고 해독하는 기능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한의학적 치료를 들어가게 되는데요.
질 점막을 해독하고 항염할 수 있는 약재들로 구성된 한약을 처방하게 되고,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통해서 면역환경을 구축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게 됩니다.
건강한 질 점막을 만들기 위한 5가지 조건이 있어요.
첫 번째는 촉촉하고 윤기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야 하고, 두 번째는 난포 호르몬에 잘 반응해야 하고, 세 번째로는 질을 형성하고 있는 주름이 탄력 있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리고 네 번째는 유산간균이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으면서 약산성의 상태를 띠어야 하고, 다섯 번째는 혈류 공급이 원활해야 합니다.
이렇게 5가지의 조건을 잘 유지하게 되면, 나의 질 상황은 건강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면역환경을 구축하게 돼서 질염 재발도 방지할 수 있게 되고, HPV 바이러스도 예방할 수 있습니다.
이런 부분에 대해서 질 점막이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침 치료와 약침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2020.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