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현민입니다.

문의주신 단유하는 방법에 대해서 답변드리겠습니다.

단유방법은 아이 개월수가 6개월 이상인지 그 미만인지에 따라 달라지게 됩니다.

아이의 개월수가 6개월 이상이라면 아이가 모유에 익숙해져 계속 찾기 때문에 단계적으로 단유해야 합니다.

단유의 일반적인 원칙은 수유의 횟수를 줄이고 수유 간격을 점점 늘여가는 것인데, 충분한 시간을 가지고 천천히 단유하는 것이 좋습니다.

모유수유를 갑자기 중단하게 되면 아이가 불안감을 느낄 수 있고 애착관계 형성에도 지장을 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아이에게 무리가 되지 않을 만큼 천천히 진행하면서 분유수유의 횟수를 늘여가는 것이 좋습니다.

단유를 시작할 때는 밤중수유부터 중단해가는 것이 좋습니다.

아이가 밤중에 깨어나서 모유를 찾더라도 모유 대신 물 혹은 분유를 먹이는 방법을 통해서 줄여나갈 수 있습니다.

출산 6개월 미만이라면 모유분비가 왕성한 시기라 단유가 어려울 수 있습니다.

우선 밤중수유를 중단하고, 모유를 계속 빼낼수록 다시 생성되기 때문에 유방이 아프지 않을 정도로만 유축하거나 샤워 중 손으로 조금 짜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불구하고 모유량이 줄지 않고 통증이 심해지는 경우 단유를 위해 의학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처방되는 단유약은 모유 분비에 관여하는 프로락틴을 억제하는 성분이 포함되어있는데 복용하시면 수일 내 모유 양이 줄어듭니다.

다만, 복용 후 구역감, 졸음, 두통,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으므로 복용시 주의해야 합니다.

엿기름, 양배추 등이 단유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지만, 일반 식품보다 단유 한약에 사용되는 한약재에 유효한 성분이 더욱 높은 농도로 집약되어 있습니다.

또한 한약은 산모의 몸 상태를 진찰한 후 맞춤으로 처방하기 때문에 단유에 도움되는것 뿐 아니라 단유한약은 몸 회복을 더욱 촉진하는 약재가 함께 들어가므로 산후 몸 회복과 단유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습니다.

단유에 도움이 되는 대표적인 한약재로는 맥아가 있습니다.

맥아는 보리의 성숙한 과실이 발아되어 싹이 자란 것을 말하는데, 모유량 줄이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유즙이 뭉쳐서 유방창통이 있는 경우에도 활용됩니다.

모유양을 줄이는 효능이 있으면서도 아이에게 영향이 없는 안전한 약재들로 처방을 도와드리고 있으니, 단유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내원하셔서 상담 받아볼 것을 권유드립니다.

답변이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