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유두종바이러스 52번 고위험군 원추절제술 후 재발할까 봐 무서워요.

2020.12.23

저는 30살이고요, 아직 결혼은 안 해서 미혼이에요. 이번에 정기 검사에서 hpv-18 52 고위험군 판정을 받았어요. 병원에서 2단계라 원추절제수술 해야 한다고 해서 수술은 했고, 그 이후로는 약물치료 받았습니다. 근데 수술 이후에도 한달 한 번씩 질염 증상이 계속 있어요. 산부인과에서 항생제 질정 소독치료 받는데도 계속 재발이 되구요, 가렵고 하얀 분비물도 있어요. 주로 생리전이 더 심한 것 같아요. 원추 절제술 후 질염이 생길 수도 있나요? 약을 먹어도 안 낫는데 혹시 재발한 건 아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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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자궁경부암 검진에서 HPV18번과 52번이 나왔고, 경부이형성증 2기로 나와 원추절제술을 진행한 상황입니다.

그런데 수술 이후에도 한 달에 한 번씩 질염 증상이 생기고, 약을 처방받아 먹어도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고민이라고 하셨습니다.

증상은 주로 생리 전후로 나타나는 것 같고요.

원추절제술 후 질염이 이렇게 생길 수 있는지, 혹시 자궁경부이형성증이 다시 재발하는 것은 아닌지 고민을 하고 계신데요.

이렇게 원추절제술을 한 경우에, 질염 관리가 굉장히 중요합니다.

원추절제술이란 동그랗게 생긴 자궁 경부에서 이형성이 생긴 세포만 절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수술 후엔 빨갛고 연약한 살이 드러나 있게 됩니다.

그런 부분들이 아물 때까지 짧으면 한 두달이지만, 회복이 느린 분들은 세 달에서 여섯 달까지도 회복 기간을 거치게 됩니다.

그런데 이 기간 사이에 질염이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질염이 생기면 염증성 분비물이 생기게 되고, 염증성 분비물이 수술 받은 부위에 달라붙게 되면 수술 부위가 헐어버릴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질 ~ 경부까지 해당되는 부위가 정상 해독 기능을 되찾아서 염증이 생기지 않도록 관리를 해야 하며, 회복 기간 내에 수술 부위가 잘 아물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한방에서는 질과 경부를 감싸고 있는 점막에 항염, 해독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질경부심부치료를 통해 치료를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침 치료와 약침 치료 그리고 필요한 경우 면역 기능을 맞춰줄 수 있도록 한약 복용을 병행하게 됩니다.


2020.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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