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대에서 잠만 자면 허리에 통증이 심해집니다. (진주 30대초반/남 허리통증)

2021.07.02

최근에 매트리스를 바꿨더니 침대에서 잠만 자면 허리에 통증이 느껴지고 숙먄을 취하지 못합니다. 침대 매트리스가 너무 푹신해서 허리에 무리가 간 걸까요.. ? 계속 허리에 무리가 가면 바닥에서 자는 게 나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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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어인준입니다.

매트리스를 교체하신 뒤로 수면 중에 허리 통증이 느껴져서 잠을 깨실 정도로 불편하시군요.

매트리스 교체 후에 통증이 나타나는 이유는 말씀하신 것처럼 너무 푹신푹신해서 그럴수도 있고, 반대로 너무 딱딱해도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또한 매트리스의 상태가 적당하지만, 익숙했던 매트리스에 허리가 적응되어 있는 경우,

허리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으면 바뀐 매트리스에 빠르게 적응하지 못해서 허리 통증이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허리를 포함한 척추는 정상적인 범위로 굽어진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야하는데,

너무 푹신하거나 너무 딱딱하면 척추가 너무 휘어지거나, 너무 편평한 상태가 되면서 통증이 발생될 수 있습니다.

인류는 침대나 매트리스라는 발명품이 없었던 원시시대에도 건강하게 잠을 잘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잠을 잘 때의 환경도 중요하지만, 적절한 활동과 운동을 해야만 생존할 수 있는 건강에 유리한 환경이었기 때문입니다.

수면을 취할 때 예민한 감각으로 불편하신 분들은 좋은 품질의 침대나 매트리스가 숙면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너무 신체를 편안하게만 만들어주면, 스스로 조절하고 극복하는 자가회복기능이 떨어지게 되고, 더더욱 편안한 환경을 신체가 요구하게 됩니다.

따라서 어느정도 불편한 환경에서도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신체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운동을 병행하셔야합니다.

물론 상태에 따라서는 전문적인 치료가 우선 필요할 수 있으므로 먼저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받으시고 나서 처방에 따라 운동을 하셔야 합니다.

특히 구입하신 매트리스를 다른사람들이 사용할 때는 큰 문제가 없는데, 유독 나에게만 불편하다면 허리의 치료가 필요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통증을 치료할 때는 몸 전체의 체형을 감안하고, 각 근육들의 밸런스가 맞춰지는 것이 근본적으로 필요합니다.

틀어진 몸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추나요법이나 체형교정, 도인운동치료 등 전문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021.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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