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골반염에 대해 질문을 올려주셨는데, 예전부터 질염이 있던 상태였고 최근 들어 배꼽 아래쪽 하복부에서 욱신거리는 통증이 느껴진다고 하셨어요.

그래서 병원에 갔더니 골반염 진단을 받았다고 하셨습니다.

현재 임신 준비 중에 있는데, 예전에 2번 정도 유산 경험이 있어서 혹시 골반염과 임신이 연관성이 있는지도 궁금해하셨고, 골반염 치료가 가능한지도 궁금해하셨습니다.

우선 골반염과 임신 연관성에 대해 궁금해하셨는데, 우선 골반염이나 질염 등으로 인한 염증 환경이 개선되어야 임신도 가능하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질염이 너무 많이 반복되거나 혹은 질염이 너무 심해져서 내막염이나 골반염 등으로 이어졌을 경우에는 염증 환경 때문에 착상 환경이 방해되면서 임신이 어려워질 수 있어요.

즉, 이 염증이 착상이 방해될 수 있는 요인이 될 수 있습니다.

지금 질문하신 분 같은 경우에도 질염이 오랜 기간 반복된 거로 볼 수 있는데요.

질과 경부 쪽 그리고 자궁 입구에 해당하는 부분들뿐만 아니라, 자궁이 머물고 있는 골반강 내부까지 염증이 있기 때문에 자궁과 자궁 주변부에 있는 주요 혈관들이 염증 때문에 좁아져 있을 수 있고요, 혈액이 찐득찐득한 상태(어혈)가 되어있거나, 유착되면 안 되는 부분들이 염증으로 인해 유착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질염과 골반염이 있는 분들이 임신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먼저 질과 경부 쪽 염증 환경을 해독할 수 있는 침, 약침 치료 등을 병행해볼 수 있겠고요.

질과 경부의 염증이 해독된 이후에는, 골반 부근의 환경이 좀 더 임신에 유의해질 수 있도록, 양질의 혈액이 공급될 수 있도록 혈액순환개선 치료로 넘어가게 됩니다.

차후 마지막으로는 질과 경부, 골반부까지 면역 환경을 구축하면서 임신 환경에 적합할 수 있도록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도와드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여성유산균을 먹으면 도움될지에 대해서도 물어보셨는데, 여성이라면 여성유산균은 평생 드셔야 한다 생각하시면 될 것 같고, 질염과 골반염을 예방하기 위해서 보조적으로 매일 드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