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지은혜입니다.

현재 4개월째 생리가 없으신 상태시군요.

우선은 자세한 검사를 받아보셔야 할 것 같습니다.

가까운 산부인과에 가셔서 초음파로 자궁과 난소의 상태를 살펴보시고,

또 혈액검사를 통해서 현재 본인의 자궁과 난소의 상태를 어느정도 짐작하실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검사를 한번 받아보시길 권유해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생리불순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생리불순이 단순히 극심한 스트레스나 과로, 피로 때문일 수도 있구요.

질환때문일 수도 있는데 갑상선질환, 당뇨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대사장애가 생리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질문자님께서 걱정하시는 조기폐경과 같은 심각한 생리불순은 좀더 자세한 관찰이 필요한데요.

특히 만약 이유없이 무월경이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반복되고 기간이 길어지는 경우 조기폐경 등의 심각한 질환일 수 있기 때문에 검사가 필요합니다.

조기폐경이란 40세 이전에 폐경이 되는 경우를 말합니다.

난소가 너무 일찍 기능을 잃어버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질문자님의 경우 무월경 기간이 더 길어진다면 그만큼 장기간 치료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조기폐경의 첫 증상은 생리 주기가 불규칙해지는 것으로 나타나며, 증상이 일반 폐경과 유사합니다.

조기폐경은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월경을 하지 않는다거나 생리양이 줄어드는 정도가 아닙니다.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조기폐경은 극심한 스트레스, 무리한 다이어트, 과로 등 다양한 원인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그야말로 여성호르몬을 만들고, 배란을 하고, 자궁내막을 두껍게 하는데 기여해서 월경을 하게 하는 몸 전반의 호르몬 사이클이 무너지고, 중단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조기폐경의 상태를 난소의 극허상태로 봅니다.

따라서 저하된 난소가 다시 활동할 수 있게 하려면, 자궁과 난소로의 영양분과 혈액공급이 원활하게 만드는 방향으로 치료하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50대 전후에 나타나는 폐경의 경우 1년에서 2년의 시간동안 불규칙한 생리가 나타나고 안면홍조 등의 증상들이 반복되다가 서서히 폐경이 이루어지는데

조기폐경 역시 다르지 않습니다.

처음에는 단순한 생리불순으로 시작했다가 무월경으로 지속하고 이후 조기폐경에 이르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생리불순과 조기폐경의 치료법은 한방치료로 생식기능을 담당하는 장부의 기운을 북돋고 생리를 재개하고 호르몬 환경의 균형을 다시 맞추는데 중점을 둡니다.

조기폐경의 경우에는 회복하는 치료가 거의 어렵기 때문에 반드시 보해주는 치료가 필요한데요.

이 경우 한의학적인 치료를 함께 하시면 효과를 보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