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소아/여 야뇨증, 아이가 밤에 오줌을 1~3번까지 쌀때가 있어요

2020.02.11

빠른 생일이고 키도 120 넘고 애도 큰데.. 밤에 오줌을 1~3번까지 쌀 때가 있습니다. 긴 텀도 아니고 주에 며칠은 꼭 쉬를 쌉니다ㅠ 처음에는 놀리고 했는데, 그게 아니고 치료가 필요한 것 같더라구요.. 경험 있으신 분 조언 좀 받으려구요..
  • #야뇨증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정경덕입니다.

아이의 야뇨증으로 인해 많이 신경 쓰셨겠습니다.

야뇨증은 의식적으로 배뇨 조절이 가능하다고 여겨지는 5세 이상의 아동이 수면 중에 불수의적으로 소변을 보는 증상을 말하는데, 질문 글의 내용으로는 질문자님의 아이도 야뇨증에 해당합니다.

이론적으로 5세 이상의 소아가 주당 2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적으로 소변을 볼 때 치료가 필요하다고 보는 관점도 있으나, 주 2~3회 이상 야뇨증이 반복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임상적인 판단으로는 아이의 자존감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위해 치료 받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야뇨증의 원인으로는 비뇨기계 성숙이 될 되어 방광이 소변을 저장할 수 있는 부피가 작거나, 밤에 소변을 억제하는 호르몬의 작용이 원활하지 않거나, 수면 중에도 배뇨근이 활성이 과도하게 높은 경우 등이 있습니다.

치료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놀리거나, 아이를 나무라는 것보다는 치료를 통해 비뇨기계의 성장을 돕고 튼튼하게 해주면 해결될 수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는 비뇨기계, 즉 신장과 방광이 속해있는 신(腎) 기능계가 약해서 소변을 저장하는 힘과 성장 및 발달이 부족하며, 호르몬 대사가 원활하지 않다고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신장과 방광이 속해있는 신(腎) 기능계를 튼튼하게 하는데 집중하면서 전신적인 성장과 발달을 돕기 위해 소화기계와 수면과 관련된 불편함이 있는 경우 함께 개선하는 방향으로 한약, 침, 뜸 등을 병행하여 치료를 해드리고 있습니다.

치료를 받으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으니 근처 의료기관에 내원하셔서 상세한 상담을 통해 질문자님의 몸 상태에 맞는 한의학적 치료 계획을 세워보시기 바랍니다.

질문해주셔서 감사드리며, 도움 되는 답변이었기를 바랍니다.


2020.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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