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길이 차이가 나는데 꼭 교정을 해야합니까? (부산 구서동 30대중반/남 체형교정)
2019.04.02
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성진욱입니다.
우리가 매일 온몸을 의지하는 두 다리는 겉으로 보기에는 길이 차이가 나지 않을 것 같지만 실제로는 약간의 차이가 있을 수는 있습니다. 보통 약간의 신체 비대칭은 누구나 가지고 있기 때문이죠.
보통 2.5cm 이상의 길이가 차이가 나면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 할 수 있다고 보고되어 지지만 그 이상의 길이 차이에도 아무론 이상을 못느끼는 사람도 있고 반대로 약간의 차이만으로도 이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다리길이를 측정하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습니다.
외관상 차이와 실제 다리길이 차이가 있는데 외관상 다리길이 차이는 배꼽에서 양쪽 안쪽 복숭아 뼈까지의 길이차이를 말하며, 실제다리길이의 차이는 전상장골극이라 불리는 양쪽 골반의 점에서 양쪽 안쪽 복숭아뼈까지의 길이차이를 말합니다.
여기서 외관상 다리길이 차이는 진료를 보면서 쉽게 찾아 볼 수 있습니다.
다리길이가 차이가 나면 허리, 무릎, 목 등에 통증이나 하지 저림, 경련, 어깨결림, 턱관절 통증 등 근골격계 문제뿐만 아니라 어지러움증이나 자율신경과 관련된 여러 가지 복합 증상도 초래하게 됩니다.
다리길이 차이가 구조적인 문제 뿐 아니라 기능적인 문제까지 일으킬 수 있음을 알 수 있으며 단순히 다리길이만의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다리길이 차이를 교정하기 위해 한의학에서는 추나요법으로 골반이나 척추의 변위를 교정하고 근막과 근육의 긴장을 바로 잡는 치료를 합니다.
드물지만 선천적으로 다리길이 차이가 나거나 혹은 변위가 오래 방치되어 고착이 된 상황에서는 교정용 깔창을 통해서 신발높이를 조정하여 길이를 조정하기도 합니다.
또한 침요법, 테이핑 등의 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하지만 다리길이의 차이를 만드는 원인이 제거되지 않거나 지속적인 관리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일시적인 증상개선에 불과합니다.
교정을 통해 다리길이 차이를 보정하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전문가를 통해서 정확한 평가를 거친 후 교정 유무가 판단되기 때문에 통증이 없다고 할지라도 검사를 받아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2019.04.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