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 22세/여 생리통, 생리 기간에는 정말 허리가 끊어지게 아프고, 배도 너무 아파서 일어나기가 힘들어요.

2019.01.15

제가 생리통이 정말 너무 심해요. 생리기간에는 정말 허리가 끊어지게 아프고, 배도 너무 아파서 일어나기가 힘들어요. 생리통 가장 심한 첫째날, 둘째날에는 거의 아무것도 못하고 누워있어요. (이런날은 학교가는것도 지옥같아요)   밤에는 통증때문에 잠자는것도 힘들어서, 진통제를 두알씩 먹고 자요. 타이XX, 게XX, 펜X… 약국에서 파는 것 중 안먹어본 진통제가 없고 산부인과가서 초음파도 보고 했는데 물혹이나 이런 특별한 이상은 없다고.. 그냥 진통제를 생리할거 같을때 미리 복용하라고ㅠ   그러다보니 한달에 한번있는 생리가 진짜 끔찍하게 싫을 정도에요.. 주변에 아무리 찾아봐도 저처럼 이렇게 생리통 심하게 겪는 사람 못봤어요. 가끔 너무 아파서 울면, 다른 사람들은 엄살인줄 알아요. 남들 다 겪는 생리통으로 유난이라고.   근데 저는 진짜 너무 힘든데. 억울해요. 하. 저처럼 그냥 평생 이렇게 살아야 하는건가요?   인터넷 찾아보니까, 한약먹으면 생리통도 덜 아파진다고 하는데, 정말 그런가요? 그러면 한약을 진통제 대신 생리때마다 먹는건가요? 아니면 평소에도 먹어야하는건가요?   정말 진지하게 도움되는 답변 달아주세요- 

안녕하세요 일산 생리통 치료를 하고 있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지영근입니다.

 

남들에 비해 굉장히 극심한 생리통으로 고생이 많으신것 같습니다.

 

생리통은 크게  특별한 기질적인 원인이 없이 발생하는 일차성 생리통과

자궁근종, 내막증, 선근증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이차성 생리통으로 구분하게 되는데

질문자님의 경우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결과 특별한 이상은 발견되지 않고

젊은 나이에 초경이후 지금처럼 생리통이 심한경우라면 일차성, 원발성생리통으로 사료됩니다.

 

일반적으로 생리통이 심할때 진통소염제 복용을 많이 하게 되고, 산부인과에서 경구피임약복용을 권유 받기도 하지만 이러한 치료는 단순히 통증만을 조절하기 위한 대증치료일뿐 생리통에 대한 근본적인 치료는 어렵습니다.

 

진통소염제는 생리통을 유발하는 프로스타글란딘이라는 물질의 생성을 억제 하는 것이 그 원리입니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자궁수축을 통해 생리혈의 배출을 돕고 출혈이 지나치게 많아지는것을 막는 역할을 하나 이 과정에서 과도한 자궁수축으로 인해 생리통이 발생합니다. 이 프로스타글란딘이 생리시작 전에 이미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생리전에 미리 복용하라고 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진통소염제의 경우 속쓰림, 소화성궤양등의 부작용을 유발 할 수 있고, 경구 피임약 역시 장기 복용시 난소기능이 저하된다는 연구들이 있으며 개인차가 있을수 있지만 메스꺼움, 어지러움, 두통, 가슴통증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생리통의 원인을 자궁쪽으로의 어혈로 인한 순환장애, 스트레스나 간열로 인한 간기운의 뭉침, 자궁이 차가워지고 약해진것으로 보고 진찰을 통해 개개인의 몸 상태에 따라 그 원인을 교정해 나가는 방향으로 치료하게 되며

 

약해진 자궁에너지를 보충해주고 채워주는 한약 치료, 자궁쪽으로의 순환을 도와주는 침치료, 자궁을 따뜻하게 해주는 뜸치료등을 통해 이루어 지게 됩니다.

 

생리통에 대한 한방치료의 효과는 이미 여러 연구를 통해서 충분히 입증되어 있으며

실제 임상에서도 좋은 치료 성과들을 내고 있습니다.

질문자님께서도 치료 받고 꼭 좋은 결과 있으시길 바랍니다

201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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