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최지은입니다.

착상 시기에 초음파검사가 착상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까 걱정이신 것 같아요.

임신 초기에는 궁금하고 불안함에 질 초음파 등을 통해 확인해 보고 싶은 마음도 크지만 또 한편으로는 초기 초음파검사가 좋지 않은 영향을 주지는 않을까 걱정되기도 하는데요.

보통 임신 초기에는 질 초음파를 통해 상태를 관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나 배아가 튼튼하지 못하거나 자궁 내 배아가 안정적으로 착상된 상태가 아니라면 쉽게 탈락할 수도 있는 시기이므로 사실 질 초음파를 자주 보는 것을 추천하지는 않습니다.

잦은 질 초음파는 초기 유산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안정을 취해야 하는 시기에 진행되는 초음파 검사는 질 주변부나 자궁 쪽 근육에 긴장감을 주게 되므로 작은 경련이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정말 필요한 검사가 아니라면 최소한으로 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보통 임신 초기인 8주까지는 질 초음파로 진행을 하다 그 이후에는 복부초음파 등 방법이 변경이 되며 태아의 상태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초음파 검사가 유용한 부분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미국에 사는 지인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초음파 등 검사 항목이 비교적 심플했는데 우리나라가 외국보다 초음파를 더 많이 보는 것은 맞습니다.

환자 입장에서 볼 때 우리나라의 의료기관은 장벽이 낮아 접근성이 좋은 장점이 있는데요. 조금 과하게 진행되는 경우도 있을 수 있으니 현명하게 나의 몸 상태를 확인해 보면서 검진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너무 걱정하시지 말고 담당의와 충분히 상담하시면 더욱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