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류유산 소파수술 이후 내막도 얇아지고 유착도 있다는데 임신 가능할까요?

2020.05.15

저는 38세입니다. 늦게 결혼해서 아기를 빨리 가지고 싶은 마음에 결혼 전부터 임신 시도를 했었지만 잘되지 않았어요. 결혼한 후에는 한번 임신이 되었지만 7주에 계류유산 판정을 받고 소파수술을 했지만 잘 되지 않아서 한달 뒤에 다시 하게 되었어요. 그 이후로는 내막도 얇아졌다 하셨고, 유착도 있는 듯하다고 얘기하셨는데 앞으로 나이도 있고 임신이 가능할지 너무 걱정이에요. 저는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임신할 수 있는지… 알려주세요. (강남 30대 후반/여 계류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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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고지은입니다.

유산 후 조리에 대해서 질문해주셨네요.

유산 후 내막이 얇아진 것 같아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질문주셨어요.

유산 후 자궁 내막에 재생 기능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한 분입니다.

생리 후 14일부터는 증식기, 배란 이후 14일 정도는 분비기에 해당됩니다.

자궁 내막이 이렇게 일련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세포의 밀집도가 점점 높아지게 되고, 그 안에 혈관이 촘촘하게 재배열되면서 착상기간이 되면 자궁 내막의 표면에 착상유도물질이 분비되면서 수정란이 착상할 수 있게끔 만들어집니다.

하지만 유산 수술을 하게 되면, 이런 부분들의 기능이 훼손되거나, 자궁내막이 충분히 두꺼워지지 못하고 얇아지는 형태가 되어 착상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착상을 위해선 3가지 단계를 거치게 되는데요.

처음에는 자궁내막 표면에 수정란이 다가오면서 접촉을 하는 단계입니다.

두번째 단계는 결합 단계입니다.

자궁내막의 표면에 수정란이 접촉된 다음, 이 부분이 강하게 결합이 이루어져야 착상이 안정되게 유지됩니다.

세 번째 단계는 함입 단계입니다.

두 번째 단계를 넘어가게 되면 자궁 내막 안으로 파고 들면서 하나의 몸이 되는 함입 형태가 일어나게 됩니다.

이런 일련의 3단계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중간에 유산이 되거나 착상 유지가 잘 안 되는 경향을 보게 되는데요.

그런 부분에 대해서 자궁 내막이 착상력과 결합력이 잘 유지될 수 있게끔 하는, 자궁내막재생을 도와줄 수 있는 한약 복용과 침, 약침 치료 등 한의학적 치료들이 있습니다.


2020.0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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