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30대 후반/여 난임치료, 한의원에서 난임치료 받아보고 싶습니다. 치료방법에 대해 알려주세요.

2020.04.13

안녕하세요~시험관 6차 준비 중인 만 38세 여성입니다.

갑상선저하로 인해 신지로이드 복약중이구요, nk수치 14로 시험관 시 면역글로빈투여했습니다.

시험관 5차까지 진행하면서 단 한번도 냉동이 나온 적도 없고 등급도 B급 이상으로 나온 적이 없네요.

남편 정상정자도 1%미만으로 운동성도 없다고 했습니다.

병원에서 추천해준 난임영양제는 잘 챙겨서 먹고있습니다.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둘다 좋은 상황이 아니라 계속 실패를 하는 것 같아서요.

남편과 함께 한의원 치료를 받아보고 싶은데, 남자도 난임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도 궁금하고, 된다면 같이 어떤 치료를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잠실 30대 후반/여 난임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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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닥톡-네이버 지식iN 상담한의사 오유리입니다.

질문자님의 사연을 요약해보면, 갑상선저하와 nk수치 이상이 있고 시험관5차까지 하면서 배아등급은 중급이하, 동결배아시도는 성공한 적이 없고 남편분 기형정자 비율이 높으며 정자 운동성 저하도 있는 상태이시네요.

반복적으로 임신실패를 하셔서 한의원치료를 어떻게 받으면 좋을지 문의주셨습니다.

현재 배아의 질 저하와 착상문제를 함께 가지고 계신 상황입니다.

남성분의 정자문제에 대해 먼저 말씀드리겠습니다.

정자문제가 있는 경우에 난임 병원에서는 여러 개의 정자중에 제일 좋은 상태의 것으로 뽑아서 수정을 시키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고 얘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만, 정상정자의 비율도 매우 낮고 그러한 상태에서 최상의 정자를 고른다고 하더라도 배아의 질이 낮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임상에서 아무리 여성이 스스로의 건강을 챙기고 난자 질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도 정자상태가 나쁘면 배아 질 개선이 쉽지 않습니다.

반면에 남성도 능동적으로 난임치료를 위해 노력하고 생활관리를 하면서 정상정자의 비율도 늘어나고 운동성도 나아지게 되는데요.

임신성공을 위해 명심해야 할 것은 ‘괜찮은’ 정도가 아닌 내가 준비할 수 있는 ‘최상의’ 단계로 배아상태와 착상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것입니다.

남성 정자검사에서는 보통 정액량, 정자 수, 밀도, 활동성, 기형률, 감염 유무를 검사항목으로 보게 되는데 정액검사 자체가 한 검체에서 측정하더라도 측정할 때마다 변동될 가능성이 큰 편이며 정상으로 판정되더라도 비정상의 근접한 수치인지, 확연히 좋은 수치인지에 따라 가임력에 상당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숫자로 추산가능 항목 외에도 ‘정자력(力)’을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요.

정자력은 정자가 난자를 수정시킨 후 배아를 분열되도록 하는 힘을 의미합니다.

35세를 기점으로 여성도 고령 임신으로 판명 나듯, 남성의 정자력도 급격히 낮아지게 됩니다.

그리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정액의 양과 정자의 운동성 등도 노화되어, 유전자 이상이 있는 정자 비율이 늘고 임신하는 데 시간이 오래 걸리게 됩니다.

남성의 연령이 35세 이상일 경우, 자녀가 저체중, 이른둥이로 태어날 확률 증가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정자의 머리 부분에 위치하는 DNA가 35세 이후부터는 매년 2개씩 변형되어 태아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어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그러므로 정자력을 강화하고 조금이라도 젊고 건강한 정자를 만들어 낼 수 있도록 평상시에 생활관리나 항산화 성분이 많은 식품 섭취, 항산화제 복용 등의 노력을 지속적으로 기울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항산화기능 강화와 정자의 유전자 변이를 막을 수 있는 항노화목적으로 처방되는 한약은 남성 난임의 한방치료에서 매우 중요합니다.

이와 병행되는 한방 남성 난임 치료 또한 만성피로를 개선하고 장기간 적체되어 있는 체내의 노폐물을 해독하면서 원활한 남성호르몬이 분비되고 생식기능을 강화하는 목적으로 진행됩니다.

한편, 여성분은 임신성공을 위해 난자질 개선과 착상력 개선이 함께 이루어져야 합니다.

현재 갑상선 저하로 신지로이드를 복약 중이셔서 호르몬 수치 자체는 정상 범위에 있을 확률이 높지만, 갑상선저하증을 가진 분들의 경우 원인불명의 난임으로 진단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호르몬제 복용 뿐 아니라 갑상선 저하증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이나 전신적인 건강에 대해 먼저 개선하고 시험관아기를 시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또한 이렇듯 배아등급이 낮고 동결이 잘 되지 않는 등의 조건에서는 무조건 많은 양의 난자가 채취되는 것 보다는 다소 적은 개수라도 건강한 난자가 성숙되어 임신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러기 위해 한방 난소기능강화 치료가 필요하며 난소해독과 자궁 및 난소 혈류개선을 통해 난소의 기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효능이 있습니다.

착상시에는 nk수치가 높게 나와서 면역글로블린을 맞고 시험관을 진행하고 계시는데요.

착상은 배아가 내막에 자리잡으면서 분열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모체에서 배아를 외부 항원으로 생각하지 않고 온전히 받아들이는 것에서 출발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nk수치가 높다는 것은 배아를 무찔러야 할 적으로 보고 대식세포와 상호작용하여 착상을 방해하는 nk세포(태아살해세포)의 반응이 크다는 의미입니다.

그러나 무조건 nk수치가 내려간다고 해서 착상이 되는 것은 아니며 실제로 면역반응의 과잉을 낮추고 정상 자궁면역으로 이끄는 한방 치료가 착상력 개선에 도움이 됩니다.

한방 착상력 개선방법에 대해서도 말씀드리겠습니다.

첫번째로는 청열해독법으로서, 과배란과 배아이식 시 투여되는 호르몬제로부터 본연의 자궁 난소 기능을 회복시키고 해독하는 치료로서 시험관 실패 후 배란장애, 생리불순, 무월경, 생리량 감소에 대한 부분을 치료하는 것이 1단계 착상력 강화치료입니다.

그 다음은 보음보혈법으로 자궁내막의 증식과 분비기능을 강화하는 방법입니다.

난임여성분들은 평소에 착상에 유의한 물질을 분비하는 기능이 떨어집니다.

또한 과배란 등 난소과자극을 하는 시기에 착상유도물질 분비가 저하된다는 연구결과도 있기 때문에 시험관아기에 들어가기 3개월가량 전부터 스스로 자궁 내막 증식과 분비 기능을 도와 다음 임신이 성공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도록 2단계 착상력 강화치료가 필요합니다.

한방 난임치료는 이렇듯 임신을 원하는 부부가 함께 치료받을 수 있으며, 정자가 외부로 배출되기 2-3개월 이전에 체내에서 세포분열을 시작하기 때문에 충분히 시간을 두고 부부 모두 준비하시는 것을 권해드립니다.

임신성공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